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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에서 지키는 안식일이 구약의 안식일? 신약의 안식일?

두리스타 2024. 7. 23. 22:29

오늘날 세상 많은 교회에서 지키는 예배의 날은 일요일이지요.

그렇기에 우리 하나님의 교회에서 안식일 예배를 지킨다고 하면 간혹 어떤 분들은 안식일은 구약시대에만 주신 예배의 날이라 지금은 안식일이 폐지가 되었다고 이야기하시는 분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조금만 살펴본다면 안식일은 구약 시대에만 주는 날이 아니라 신약 시대에서도 지키라 명하신 하나님의 계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에 안식일 준수 방법을 살펴볼까요?

 

구약시대 안식일 준수 방법

 

구약시대에는 제사장들이 안식일을 지키는 방법과, 백성들이 안식일을 지키는 방법이 구별되었습니다.

 

 

7일째 되는 날은 쉬어야 할 거룩한 안식일이다. ···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모여서 나 여호와에게 예배드려야 한다. 이 날은 너희가 어느 곳에 있든지 모여서 거룩한 날로 지켜야 할 나 여호와의 안식일이다.
(현대인의 성경 레위기 23:3)

 

 

이러한 안식일의 규례에 따라 백성들은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고, 노동은 금지되었습니다. 무화과와 곡식 등을 사고팔지 않았으며, 짐승에게 짐을 지우지도 않았습니다(느헤미야 13:15). 모든 가정에서는 불조차 피우지 않았습니다(출애굽기 35:3). 안식일에 먹을 음식은 하루 전에 준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할 때도 안식일에 먹을 만나는 그 전날에 미리 모아두었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출애굽기 16:5, 23~30).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안식일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했습니다(출애굽기 34:21). 구약시대에 안식일의 율법을 어긴 자에게 주어진 벌은 죽음이었습니다(민수기 15:32~36).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안식일을 다른 날과 똑같이 여기는 사람은 죽을 것이다. 누구든지 안식일에 일하는 사람은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다.
(쉬운 성경 출애굽기 31:14)

 

 

제사장들은 백성들과 안식일을 지키는 방법이 달랐습니다. 그들은 안식일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직무를 담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맞춰 수양으로 번제를 드렸고, 일정량의 곡식가루와 기름으로 소제와 전제를 드렸습니다(레위기 24:5~8, 역대상 9:32, 23:31, 역대하 2:4, 에스겔 46:4).

 

안식일에는 일 년 된 흠 없는 수양 두 마리와 고운 밀가루 4.4리터에 감람기름을 섞은 소제와 ··· 전제를 바쳐라. 이것은 ··· 안식일마다 바치는 번제이다.
(현대인의 성경 민수기 28:9~10)

 

 

신약시대 안식일 준수 방법

 

신약시대에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안식일 예법은 파격적이었습니다.

 

예수께서 ···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 책을 펴서
(누가복음 4:16~17)

 

 

예수님은 회당에서 일곱째 날 안식일을 지키는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구약시대 안식일에는 짐승의 피를 흘려 제사를 드렸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리하지 않으셨습니다. 친히 희생 제물의 실체가 되셔서 십자가에 피 흘려 희생하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옛 언약의 규례대로 짐승의 피로 제사하지 않고,  새 언약의 규례대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즉 안식일 예법이 변역 된 것입니다(히브리서 7:12, 10:9~14).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동일한 방식으로 안식일의 규례를 지켰습니다.

 

안식일에는 온 성이 거의 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사도행전 13:44)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밖 강가에 나가
(사도행전 16:13)

 

 

바울은 ··· 회당에 가서 세 주간 동안 안식일마다 성경 말씀을 가지고 ···
(현대인의 성경 사도행전 17:2)

 

 

당시에는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새 언약의 복음이 이방으로 전파되는 시점이었습니다. 즉 교회가 세워지기 이전이었다. 그래서 사도들은 교회가 설립되지 않은 곳에서 복음을 전파하다가 안식일을 맞이하면 회당에 들어가서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전도하면서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그런 여건조차 허락되지 않을 때는 야외에 모여서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본보여주신 새 언약의 규례대로 안식일을 지킨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느 날의 주인일까요?

 

구약시대부터 안식일은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으로 지켜져 내려왔습니다. 신약시대에도 예법만 바뀌었을 뿐, 초대교회 사도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일곱째 날 안식일이 되면 변함없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성경의 기록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천국으로 인도하는 이정표와 길잡이가 된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어떻게 예배를 지켰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본보기는 오직 예수님과 초대교회여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들은 안식일이 폐지되었다고 주장하며 일요일에 예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을 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 당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밝히 드러내셨습니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마태복음 12:8, 누가복음 6:5)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지키는 안식일은 구약의 안식일이 아닌 예수님과 초대교회의 본에 따라 지키고 있는 신약의 안식일입니다.

우리 모두 안식일을 소중히 지켜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야겠습니다.

 

 

 

 

 

 

 

다음번에는 2탄으로 일요일 예배의 유래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가 볼게요~